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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원 광주 이씨 고택국내여행 2021. 4. 7. 15:14
국가민속문화재 제123호인 수원 광주이씨 고택은 조선시대 지어진 살림집이
다. 대청마루 위 종도리에는 조선조 고종 25년인 1888년 광서 14년 무자
삼월십팔일 유시에 건축이 되었다는 묵서명의 상량문이 있다. 정확한 연대를
알 수 있어 초가로서의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.
도심 속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에 외롭게 남아있는 초가집 수원 광주이씨 고택
은 조선 말기 지어진 민가로 집 뒤로는 낮은 산이 있고, 앞으로는 광교산에서
흘러내리는 개울이 있어 풍수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.
대단한 지붕 두께를 자랑하며 안채, 사랑채, 헛간채, 광 등으로 구성되었다.
ㄱ자의 안채와 ㄴ자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합하여 ㅁ자형으로
이루어진 남서향의 전통 초가집이다. 안채는 부엌, 안방, 대청, 건넌방으로 되
어있고, 대청마루를 두고 좌우로 방이 있으며, 동편 끝 칸이 부엌이고 이어 안
방이다. 기둥은 모두 네모형이며 대들보는 약간만 다듬었고 납도리를 들였다.
전체적인 공간 구성이 농가의 쓰임새에 알맞게 지어졌다. 대청 상량문의 기록
을 통해 1888년 3월에 건축된 것을 알 수 있다.
바깥마당 맞은편의 헛간채는 20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. 살림
채는 담장으로 출입하는 입구가 인상적이다. 전형적인 경기도의 서해안지역
의 배치형태를 따라 지은 집으로 현재도 그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. 이곳은 일
반적으로 외부 관람은 가능하나,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내부 관람은 제한
된다.
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천로 56-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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